재나무의 소설/장편소설

교과서속으로3 (3화)

재나무 2023. 6.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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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에 33에 33을 더해서~ 어~ 눈부셔~ 니머리가~(?)"

"뭐지 이 정말 아름다운 저작권위반은?"
"노래 가사랑 다르잖아"
"알겠는데 왜 33이냐"
"교과서속으로3에서 3화잖아"

"허러럴"
"그래서 33에 33에 33을 더해서지"
"33더하기"
"아 노잼"

수업할까?
"네"
"ㅇㅇ"
우리는 이제 미술을 해볼거야. 

각자 그림 한번 그려볼래??
"네"
알겠음"

"캬~~ 역시 나야. 그림 진짜 잘그려"

"이게 나야 임마, 이정돈 해야 그림이지"
저기 밑에 있는 무지개는 뭐지?

"크...크큼....."
"에헴....음.....어......."
나를 바보로 보냐? 이거 ai지

"크큼..."
"큼....."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뭔가 어색하잖아, 집이.

무슨 창문이 저렇게 생겼어.

한지로 만들지 바보야.

"저작권은 나한테 있다구!!"
"맞아맞아, 그러니까 내가 그린거지"
그럼 종이에다 연필로 그림 그려봐.

"네"

"네"

에휴, 그럼 그렇지.

그림 설명이나 해봐라

"전라도 대평야를 상상하며 그렸습니다"

대평야라며 산이 왜있어

"군산입니다"
거긴 대평야가 아니잖아

"서울에 비하면 대평야죠"
근데 손에는 저게....하트냐?
"브이(V)입니다"
현대미술이네..

에이그 이사람아. 대평야는 이정도는 되야 대평야지

  "와ㄷㄷ 진짜 평야네"

"쌤은 이사진을 어디서 찍으셨습니까?"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종신리 784-1

"어떻게 아십니까?

보거라, 이게 갤럭시다.

"아이폰도 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참고:재나무 주변에 아이폰 쓰는사람 아예없음.)
아무튼, 이번엔 레버도 보여주지?

얘도 진짜 못찍었는데 이러기보단 낫다(?)

근데 저 건물은 뭐지?
"청와대입니다"
양쪽에 건물이 없는데?
"더 그리면 망칠것 같아서 그리다 말았습니다"
이미 망친것 같은데?
"그렇군요"
근데 청와대 담이 저렇게 생기진 않은걸로 알고 있는데

"가보셨습니까?"

아니;; 근데 왜 담장은 하다 말았나?
"망칠것같아서 그랬습니다"
오호. 이만하면 미술은 그만하자.

"예~!!!"
"ㄴㅇㅅ!!"
자, 그럼 다음은 음악을 해보자

"아"
"ㅠㅠ"
우리는 도레미 송을 배워볼거야.

"도 어 디얼 어 피메일 디어~ 레 어 드랍오브골든선~ 미 어 네임 아이 콜드 마이셀프~ 파 어 롱롱웨이 투 런~ 솔 어 니들 풀링  쓰레드~ 라 어 노 투 팔로우 솔~ 티 어 드링크 위드 잼 앤 브레드~ 댓윌 브링 어스 백투 도오오오오"
"솔~도~라~파~미~도~레~솔~도~라~시~도~레~도~"

뭐야, 잘 알고 있네. 그럼 아무음악이나 틀어봐봐"

진짜 아무음악이나 트네.....

"ㅋㅋㅋ"
수업하기 싫지??
"네"
"서..설마!!"
나도 싫어. 그렇지만 열심히 하자.

"괜히 기대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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