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재나무입니다.
목포로 여행을 훌쩍 떠나버릴까 해서 자료를 조금 뒤져보니
경향신문에서

뭐 이런 사진을 가지고 리뷰아닌 리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믿고 갔죠... 결말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애초에 저긴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냥 뭐... 내부가 쓰레기 천지입니다ㅋ
아니.... 저기 안엔 어떻게 들어간겁니까..
그것도 저 디카를 가지고요...ㅋㅋ(소니 카메라로 추정)
놀랍게도 쓰레기 동굴보러 가려면
1818m를 걸어야 했습니다. 알아봤어야 했어요.
걸으면서 1818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도착하고 마주친 저 쓰레기 동굴과 다시 십팔십팔m를 돌아갈 생각하니까
1818이 곱절로 나오더라고요?
ㅎㅎㅎㅎ.......
결론을 봤으니 이제 본론을 봅시다.(?)

저 데크길을 걸으러 가는거 부터가 정상이 아녔습니다ㅋㅋ
무려 150살이나 살라고 계단 하나하나에 1살 2살 3살 4살... 적어주지를 않나
"오늘을!기억해♥️"라는데 진짜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기서 올라가도 또 언덕을 몇백미터는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데...ㅋㅋ
근데.... 소름..
해상데크면.... 바다랑 붙어야하니까 해발고도가 3m쯤 될 거 아니에요...?
맞습니다. 올라간 만큼 다시 내려가야 됩니다ㅋㅋㅋ
만약에 목적이 데크길을 걷는거였다면 행복할 순 있겠죠.
근데 제 목적은 저 동굴이었기 때문에 한순간한순간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려가서도

이 데크길을 거의 2km를 걸을 수 있는데요... 만약 이게 목적이었다면
걸으면서 짜증나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긴 합니다.
솔직히 잘만들긴 했어요.
굳이 종착역?이 쓰레기동굴만 아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종착역에 낭만이라고 써있는데
그때 저는 눈에 뵈는게 없었는지 순간
부모님 안부를 묻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ㅋㅋㅋ)

저 위에 보이시는 빨간 건물에서부터 가파른 계단을 내려와야 하는겁니다.
산책하러 오기엔.... 무리가 있죠. 그래서 레일로 오르내리게 했는데
너무 빨리 운행시간이 끝나서
저는 걸어서 오르내렸다... 쉽지않네요ㅋ

이렇게 해상케이블카도 보이고 참 좋은데
하... 우리 경향신문 덕분에...
자료제공 받은사진이라 또 뭐라 욕할 수도 없고..
여튼 이렇습니다!
여러분은 꼭 한낮에 가셔서 레일로 오르내리고
즐거운 여행 보내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