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나무입니다.
오늘은 제가 제주도 설화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계절의 땅 원천강 오늘이란 책을 코미디 리메이크하려고 합니다.
코미디 안좋아하시는분들은 지금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4문장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원천강 오늘이에 대해서 대충 내용을 알아야?
코미디 버전으로 봤을때 웃기겠죠?
그러면
원천강본풀이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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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에서 보고 오세요ㅋ
자, 그러면 저는 내용을 다 알고 계시다고 생각하고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옛날옛날 아주 먼 옛날 마을에 수상한 소녀가 나타났다.
마을 사람들 曰
"니는 누구이며 어디서 왔으며 왜 왔으며.. 아무튼 육하원칙으로 말해 보거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왜니까
제가 오늘 들에서 걸어서 부모를 찾으러 왔슴다"
"그렇구나! 근데 너는 여태까지 어떻게 살았냐?"
"공작새가 저를 덮어주고 음식을 가져다 줘서 살았습니다"
"그러면 벌레를 먹고 산 것이냐?"
"예"
"음... 아무튼 너는 오늘 만났으니까 오늘이라고 하자.^^"
"그럼 어제 만나면 어제고 내일 만나면 내일이인가요"
"내일도 그 내일엔 오늘이니까(?) 아무튼 오늘이지"
아무튼 그렇게 오늘이는 마을 사람들, 특히 백씨 부인에게 자랐다.
어느 저녁.... 백씨가 오늘이를 불렀다.
"내가 방금 꿈을 꾸었느니라"
"지금이 저녁인데요?"
"늦잠잤어. 아무튼 내가 꿈에서 느그 부모를 만났느니라"
"만나기만 하면 각오해... 어디서 감히 귀한 자식을 버려??"
"어....어, 그래도 만나야겠지?"
"네"
"원천강으로 가거라"
"원천강이 어디죠"
"요단강"
"그곳은 사자(死者)나 가는 곳 아니에요?"
"너는 특별하니까 갈 수 있어. 저어어기 가다보면 정자 하나 있고 어떤 꼬맹이가 공자왈 맹자왈 하고 있을테니 다녀오거라"
"예"
아무튼 오늘이는 저어어기에 갔다. 역시나 백씨말대로 정자가 있고 어떤 한 소년(장상)이 글을 읽고 있었다.
"안녕하십니다? 저 마을에서 온 오늘이라고 합니다"
"그러시군요"
"원천강에 가려면 어떻게 해아 하나요?"
소년은 더 가다보면 고인물에 연꽃 하나가 있을거라는데
걔한테 물어보라고 얘기했다.
그러고는 부탁했다.
"만약 님이 원천강 가시면 저는 왜 계속 여기서만 있어야 하며,
왜 글을 읽어야 하는지 물어봐주십쇼"
"글은 잘읽으시나요?"
"예, 제가 한번 보여드리죠. 공자왈 맹자왈 왈왈 멍멍 으르렁으르렁"
"잘 읽으시네요. 이제 개가 될 준비가 다 된듯 하네요"
그렇게 오늘이는 길을 떠났다.
그러다가 고인물에서 연꽃을 발견했다.
"원천강에 가려면 어떻게 ㅎ...."
"어어~ 장상이가 dm보내줘서 알고 있어.
저기 있는 바닷가가서 이무진 아니고 이무기 찾으면 돼"
"네"
"그리고 나는 왜 맨 윗송이에만 꽃이 피는지도 알아와줘"
오늘이는 알았다고 한 뒤 바닷가로 떠났다.
바닷가엔 놀랍게도 이무기가 여러마리 있었다.
그래서 오늘이는 연꽃이 알려준 여의주택시 앱을 다운받고
여의주 3개 문 이무기를 클릭했다.
그러고 1분 여 뒤...
"여의주(콜택시 부르)신(건)가요?"
"네, 그렇습니다만"
"어디로 모셔다 드릴까요?"
"바다 건너요."
"저희 여의주택시는 선불이라서요, 요금 먼저 입금 해주셔야 합니다"
"삼성페이 되나요?"
"아뇨 애플페이만 됩니다"
"모바일 티머니 되나요"
"아니요, 저희는 애플페이 말곤 모바일은 안됩니다"
"삼성카드 되나요?"
"현대카드는 됩니다"
"법인카드 되나요?"
"혹시 팀장이나 임원이신가요?"
"그럼 개인사업자카드 되나요"
"아~ 사장님이시구나, 근데 안돼요"
"청소년카드 되나요?"
"넌 청소년 아니라 꼬맹이잖아요"
"현금 되나요?"
"저희는 5천원짜리 지폐만 받습니다"
"그럼 되는 거 읊어보세요"
"어.... 애플페이, 현대카드, 쇼핑카트, 청소년카드, 5천원 지폐, 여의주, 소원권, 국가유공자, 1원 동전, 스마트기기..."
"소원권 할게요"
"제 소원은요, 여의주 3개 물었는데 승천 왜 안하는지좀 알려주세요"
"제가 무엇이든 물어볼래 가는길인데 돌아오는길에 알려드릴게요"
"못믿겠으니 인스타 맞팔 해놓죠"
"점점 소설이 뇌절이 되는 것 같으니 그만 하시죠"
"그러시죠"
아무튼 많은 어려움 끝에 바다를 건넜다.
바다를 건너서 길을 걷다보니 또 정자에서 글읽고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안녕하세요, 혹시 원천강 가는길 알고 있나요?"
"예, 그전에 먼저 제 말좀 들어 주세요"
"네"
"저는 옥황상제한테 벌을 받아서 여기까지...."
"무슨 죄를 지었는데요?"
"사기,강도,횡령,환각제복용,절도 혐의로요"
'헐.... 뭔가 믿음직하지 않는데'
"그렇군요. 근데 혹시 성함이..."
"매일이요"
"아~ 매일경제~ 매경매경~ 저도 알죠"
"매경 말고 매일이요"
"아, 네."
"아무튼 제가 원래 하려던말은 언제까지 책만 읽고 있어야하는지요"
"문법에 안맞는 말 같은데 일단 알았습니다?"
그 후 매경, 아니 매일이가 길을 알려줘서 가다보니 선녀들이 있었다.
"안녕하세요^^ 혹시 원천강 가는 길을 아세ㅇ..."
"저희 좀 도와주세요"
"왜요?"
"아니 물퍼야하는데 바가지에 구멍이 뚫려서"
"혹시 동화 안읽으셨나요? 그 뭐냐 신데렐라에서 바가지에다 유리구두 씌워서 물 다푼거요"
"뭔가 콩쥐팥쥐랑 섞인것 같은데요. 아무튼 봤죠"
"자, 그럼 제가 2023년에서 공수해온 본드와 나무 판자를 줄 테니 잘 해봐요."
몇분 뒤....
"망했는데요?"
"어쩔수 없군요, 그러면 2023년형 신소재 반도체로 만든 바가지를 기증해야겠군요"
또 몇분 뒤....
"바가지에서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난 것 같긴 한데 아무튼 다 펐어요
감사드려요. 제가 원천강까지 데려다드릴게요."
그렇게 오늘이는 선녀의 도움으로 원천강 문앞까지 도착했다.
문앞에는 문지기가 있었다.
"문지기 문지기 문열어라~"
"열쇠 있지만 못열겠네"
"왜못여는겁니까"
"너같은 인간은 여기에 들어올 수 없다고"
"엉엉엉ㅇ어어어엉ㅇ어어엉엉ㅇ"
"참 딱해라, 어쩔수 없네. 내가 열어주.....겠냐
더 울어라 더 울어"
"어허, 지금 열어주지 않으면, 원천강을 불태워버릴테다"
"아이고~ 무서워라~"
그때, 오늘이는 주머니에 있던 라이터를 손에 들고 버튼을 눌렀다.
"어..... 잠깐만, 이거 열어야돼?"
그러고는 문 안으로 들어가서 책임자한테 말했다.
"저기 꼬맹이가 라이터 들고 협박하는데 문 열어줄까요?"
"뭐, 괜찮아~ 열어줘~ 우리에겐 갭스 ATT,에스투가 있잖아"
그러고는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오늘이 앞으로 선다.
"옛다~ 문 열어준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오늘이는 원천강을 헤집고 다니다가 드디어 부모님을 만났다.
안부를 전한뒤 아까 친구들이 말했던 부탁을 다 물어봤다.
"장상이가 입에 여의주를 3개나 물었는데도 승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어......그건.....(이건 예상 못했는데...)여의주를 3개나 물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나만 물라고 얘기해줘"
"매일이가 매경만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매일이가 오래전에 매경을 구독해서 그런 것일거야. 그럼 이번엔 한경을 구독하라고 말해"
"왜 그 이무기는 머리에만 연꽃이 피나요"
"(이건 뭔소리지)음..... 그 연꽃을 가장먼저 본사람한테 주면 될거야"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십쇼"
오늘이는 가던 길을 돌아가서 매일이를 만났다.
"한경을 구독하랍니다"
"음, 한국경제를 읽으면 다시 원천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거군요!"
"몰라요"
그리고는 또다시 여의주택시 앱에서 여의주3개문 이무기를 콜한뒤
말했다.
"연꽃을 가장 처음 본 사람한테 달랍니다"
"흑흑, 내 연꽃을 처음본사람한테 달라고요?
(참고:이무기의 여의주 중 1개의 이름이 연꽃이었음)
근데 내가 그사람이 어딨는지 모르는데ㅠㅠ"
"아무튼 소원 이뤄줬으니 돌아가 주십쇼"
"네"
다시 돌아온 오늘이는 잊은 것인지 연꽃나무는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장상한테 갔다.
"입에 여의주 하나 물으면 된답니다"
"여의주를 어디서 찾을 수 있죠?ㅠㅠ"
"그건 제가 모르죠..."
"아무튼 감사합니다"
"네"
오늘이가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장상은 연꽃나무한테 dm을 보냈다.
방금전에 오늘이가 다녀갔어. 내가 언제까지 책만 읽고 살아야하냐고 했더니 입에 여의주 1개 물으면 된대.
근데 여의주는 어떻게 찾냐...
엥? 오늘이가 나한테는 안왔는데?
오늘이가 다시 백씨부인 마을에 돌아왔다.
백씨가 말했다.
"부모님은 잘 뵙고 왔니"
"네"
"근데 넌 어디에서 살거니?"
"저에겐 이무기한테서 훔쳐온 여의주가 하나 있답니다.
제가 그걸 드릴테니 방 하나만 알아봐 주실 수 있나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중간중간 뇌절포인트가 많긴 했는데요
제가 오랜만에 유머글쓰는거라 그런 것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결말이 5줄이어서 죄송합니다...
이건 진짜 끝맺기가 힘들어요...
아무튼 재미있게 보셨다면 하트 홀수번으로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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