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노트 A6 리뷰

🎗️

오랜만에 다시 실용적인 리뷰를 하는 줄 알았으나 

결국 또 이상한 제품을 가져온 재나무입니다.

오늘은 라미가 자화자찬하며 

"50년 이상의 어쩌고 기술로 만들어낸 야심작...!"

이니 뭐라니 아무튼 열심히 수첩을 만들었다 하여

리뷰를 하는데요, 수첩치곤 가격이 소스라칩니다..

저는 그나마 살거면 좋은거 사자! 해서

페이퍼 하드커버 노트 A6 블랙

이거를 작년에 샀습니다만

이번에 또 새거 나왔더라고요(젠장...)
라미의 망한 제품인 듯 한데

종류는 또 더럽게 많아요.

아무튼, 작년에서 가장 비싼걸로 구매해 3만 6천원짜리를 샀습니다.(????????)

모든 제품이 소프트커버와 하드커버가 있는데요, 당연히 하드커버가 좋겠죠.

그럼 바로 리뷰 할게요.

 

색깔이나 재질이 마치 라미 스칼라를 연상케 하는데요

스칼라 샤프 브러쉬드 스틸 0.7mm

실버 색깔과 일자로 쫙 이어지는 것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네요.

 

뒤에 로고가 박혀있고 저 끈? 같은거도 있네요.

로고가 뒤에 있어서 계속 일본 책이 생각나서 아직도 불매운동 하는 중인 저로선 기분이 나쁘지만

제 기분탓이므로 넘어갈게요.

 

사실 36,000원짜리가 5,000원짜리의 값도 못하면 안되겠죠?

그래서 일반 종이와 성능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성능 테스트를 보기 전에, 라미의 변명 먼저 볼게요.

 

 라미 페이퍼는 라미의 50년 이상의 필기구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되어 새롭게 출시한 노트 제품입니다. FSC인증 친환경 고급 샤무아 종이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90g의 내지는 잉크 번짐이나 비침이 적어 만년필 필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건 그냥 지자랑이니 생각 안하셔도 되는데 저는 계속 

잉크 번짐과 비침이 적다고 하는게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고급형인) A4용지와 이 수첩으로 범짐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만약에 종이쓰레기?로 만들어진 종이 있잖아요(예를들면 초딩때 가정통신문이나 신문같은거)

그걸로 만년필이나 수성펜으로 써보면 엄청 번지잖습니까?
예시를 보여주기 위해

가통과 만년필에 수성펜으로 몇초동안 꾹 눌러봤습니다.

 

움직인 것도 아닌데 저렇게 많이 번지죠?

일단 저걸 먼저 눈에 익혀두시고,

우리는 이제 오늘 리뷰할 상품과 A4를 차례대로 비교해봤습니다.

라미 페이퍼

이게 라미고요

A4

 

이게 A4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제가 피눈물같은 돈으로 아버지께 사드렸던 

갤럭시S24울트라로 100배줌하여 비교해보겠습니다.

(제것도 100배줌되는데 굳이 그거쓴 이유는 화소차이때문...(제건 1억,24는 2억))

라미 페이퍼

보시다시피 라미고요

A4

이게 A4인데요

누가봐도 그냥 A4용지가 훨씬 더 번짐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러면 라미가 말하길

"우린 번짐이 적어~"

는 거짓으로 판명났습니다ㅋㅋㅋㅋㅋ

A4용지보다 못하면서 번짐이 적다고?ㅋㅋ

그래도 라미의 마지막남은 희망이죠

약간 한자쓰는 칸처럼(?) 그게 있다는 겁니다(??)

(죄송해요 지식이 부족해서 이름을 몰라요... 알아들으셨다면 천재)

 

누가봐도 한자쓰라고 만든 것처럼

되있어서 못참고 써버렸습니다.

제가 쓴 말은

기소불욕을 물시어인하라 

 

라는 말로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 유명한 공자께서 한 말이죠.

공자왈 맹자왈 왈왈왈 멍멍멍 으르렁으르렁...(죄송)

 

S24울트라로 찍었으니 AI기능은 못참죠??

 

己를 겁나 키워봤는데요, 저 얇은 己를 인식하고, 己가 있었던 자리까지

깔끔하게 하다니.... 이젠 2년이면 강산도 바뀌겠습니다ㅋㅋ

마지막으로 진짜 써봐야지

"ㅇ? 그거 나도 써봤어~"

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학교에 가져가서 써봤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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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