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안타는 가성비 고급볼펜 추천 : 모나미 프러스펜 3000 프라임 리뷰

작성 20240831 | 추가 20250528

안녕하십니까? 문구 리뷰를 좋아하는 재나무라고 합니다.

오늘은 플래그십 라인업인데 가격까지 착한 볼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도 나름 신상이라 볼 수 있는 모나미社의 프러스펜3000프라임입니다.

제가 과거에

출시하면 리뷰한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삭제함)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그럼 바로 보시죠

 

모나미 프러스펜 3000 프라임 리뷰

 

기본적인 가격부터 살펴보죠.

모나미 프러스펜 3000 프라임 고급 볼펜 0.7mm 틴케이스 세트 감사 선물, 실버, 1개 - 펜/펜리필 | 쿠

쿠팡에선 44,000원이라는데 

더 싸게사면 4만원 정도로 구매하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색상은 총 2개로 애쉬그레이와 실버가 있습니다.

저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2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리뷰는 애쉬그레이 위주로 하고, 마지막에 실버 색상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언박싱을 해보도록 하죠.

깔끔+고급스러움을 모두 챙긴 디자인입니다.

모나미의 몇 없는 고급형 모델이다보니 이런거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사실 싼건 지퍼백에 온다는 사실

 

아 요새 바이럴 마케팅이 하도 많아서 블로그를 보든 릴스를 보든 쇼츠를 보든

이게 광곤지 뭔지 항상 예의주시(?) 하게 되는데

저는 100% 내돈내산 후기이므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슬쩍 열어봤는데 디자인이 되게 특이하네요.

밑에 있는 선들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선 배열이 제 개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모닝글로리나 알파 가면 파는 몇천원 안하는 금속필통 느낌이랄까요.

덮개 종이는 마음에 듭니다. 글씨가 너무 고급스럽습니다.

모나미도 이런 고급 볼펜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었다니

제가 여태까지 너무 무시했던 것 같습니다.

구성품 나쁘지 않습니다.

센스 오지게 리필심 하나 넣어주네요.

리필심 없으면 구성이 라미네요. 설명서도 있고.

라미 cp1 브러쉬드의 구성품

그럼 이제 안써볼 수가 없겠죠.

멀리서 봤을때 디자인 아주 좋아보입니다.

로고 안보여주고 대충보여줬을때 어느브랜드인것 같은지 물어보면 모나미라고 대답하는 사람 몇 없을겁니다.

 

그럼 자세하게 보죠.

클립 부분이 투명하게 반사되는게 포인트.

너무 고급스럽고 좋네요.

라미를 참고한 것 같긴 한데,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무언가 모나미만의 느낌도 살린 듯 합니다.

천원짜리 볼펜이나 만들던 브랜드가 맞나요? 감탄...

아... 제가 또 브러시드 좋아하는거 어떻게 알고...

이런게 브러시드입니다

디자인 100점만점에 100점 드리겠습니다.

배럴 깔끔한데 브러시드까지 챙기니

행복해서 죽을 것 같습니다.

 

선단부분은 우리가 원래 알던 프러스펜 3000을 재해석해서 가져온 모습입니다.

이걸 보면 되게 촌스러워 보이잖아요?

근데 원래 있던 뚜껑이 선단이 되면서 일체형으로 변신을 하니까

고급스러움과 모나미 프러스펜의 아이덴티티까지 모두 챙긴 모습.

디자이너가 감각이 진짜 좋네요.

촌스러움을 고급스러움으로 승화했다... 감탄 연발 중입니다.

 

그리고 이 볼펜이 특이한점이 하나 있습니다.

볼펜이지만 샤프같은 느낌을 낸 부분이 있는데요.

이 모나미 펜과 일반 볼펜을 비교해 보세요.

뭔가 확실하게 다른게 보이지 않으십니까?

찾으셨다면 제가 관찰력 甲으로 인정해 드리죠.

 

 

 

못찾으신 분들을 위해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노브를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어떻습니까? 다르죠!
일반 볼펜은 노브를 눌러서 볼펜심을 배출하면

노브는 들어간 상태로 있는 반면

이 모나미 펜은 노브를 눌렀는데도 샤프처럼 노브가 그대로입니다.

샤프느낌이 나죠?

제가 신기해서 분해를 해봤더니

볼펜심부터 노브까지 모양이 완전 특이하더라고요.

애를 진짜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이건 의도적으로 구현하려고 했다고밖에 생각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진짜 특이하게 생겼죠?

보통 저가형 볼펜들은 끝부분을 아예 막지도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친구는 오히려 더 특이하게 만들었더군요.

방사능 표시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나사같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분해를 한번 해보면요

볼펜이니 당연히 복잡하진 않죠.

근데 볼펜심이 되게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일자형 풍선 바람 넣다 만거처럼 생겨가지고

자동으로 볼펜심으로 포커스가 갑니다ㅋㅋ

잉크를 더 많이 채우려고 한 거 같기도 하고... 슬리브쪽이 얇으니까

두께 맞추려고 한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센스가 좋다는건 확실.

 

이제 드디어 필기 테스트를 해보죠.

0.7mm로 두꺼운 편이라 글씨 보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갑자기 글씨체가 안좋아졌는데도

생각보다는 잘써진 것 같고요.

진짜 부드럽습니다. 부드러운 수준이 아니라 미끄러져 내려가요.

라미 만년필이랑 같이 써봤는데 웃기게도 만년필보다 더 부드럽게 써집니다.

이거 완전 볼펜의 형상을 한 만년필ㅋㅋ이에요ㅋㅋ

그리고 잉크도 완전 진해서 중간에 보이는 라미 잉크랑 비교가 안됩니다. 그죠?

아래에 보이시는 라미는 잘 안칠해진 부분도 보이고

상대적으로 검은색보다는 진한 회색이나 남색처럼 보이는 반면에

위에 보이시는 모나미 프러스펜은 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칠해졌고

완전 진한 검은색 그 자체입니다.

 

그대신 심이 좀 묽어서 쓰고나서 4초 안에 쓴 부분을 만지면

손에 묻어나오긴 합니다.

 

묽은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묽은데 진하면 정말 비싸지 않겠습니까?

아무 잉크를 쓰는건 아닌가 봅니다.

진짜 4만원이 아깝지 않네요.

 

그래서 오늘의 한줄평!

사실상 10만원이 디폴트값인 라미만 보다가

4만원 모나미 프러스펜을 보니

디자인도 좋고, 잉크도 좋고, 필기감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고급스러운데 가성비 제품은 진짜 오랜만에 봅니다.

 

특히 디자인이 미쳤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촌스러운 프러스펜을 고급화 한거잖아요?

친숙한데 새로워요. '검이불루 화이불치'란 말이 딱 여기서 쓰는 단어인가 봅니다.

단순함에 고급스러움을 극도로 끌어올렸습니다.

너무 튀는 디자인이면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는데,

계속 보셨듯 남녀노소 호불호 전혀 없을 디자인이라

선물하기도 딱입니다.

제가 문구류에만 거의 100만원 가까이 쓰면서

돈이 제일 아깝지 않은 상품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첫번째 구매후 8개월이 지난 25년 6월에 또 구매를 했고요.

이 볼펜이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재구매'란걸 한 최초의 필기구입니다.

 

두말할 필요 없어요. 고민되신다면 사세요!
실물이 더 예쁩니다. 필기감도 미쳤고요.

자, 그래서 오늘의 최종정리 보겠습니다!!

 

쿠팡 가격:44,000원

제조사:모나미(한국)

제조국:(아마?)한국

기능:볼펜(심교체 당근가능)

리미티드 여부:리미티드 아님

무게:볼펜치곤 상당한 무게

종류:볼펜

필기감: ⭐⭐⭐⭐⭐(어떻게 이렇게 볼펜이 부드러울수가 있지)

가성비: ⭐⭐⭐⭐⭐(가성비 수준이 아니라 갓성비)

(필자 기준)재구매 의사:있음 -> 재구매 완료!

생김새:메탈, 브러쉬드, 브라운색, 디자인 좋음, 고급짐, 노브 위에 p가 적힘, 클립에 모나미 로고 적힘

특징:노브를 눌러도 노브가 들어가지 않음

소재:황동(보도자료 참조)

 

 

최종평가:5.0

디자인 완벽

필기감 완벽

잉크 준완벽

가격 갓성비

단점은 잉크가 묽고 그립 없는 메탈이라 오래쓰면 손아프긴 함.

6개월 정도 거의 맨날 쓰니까 손에 잡던 부분이 유광화 변색 됨.(아쉽)

간단한 서명이나 체크용으로는 좋을듯!

why not? 구매해서 후회할거 없는 완벽한 볼펜

선물용으로도 완벽 

 

 

지금까지 보신 게 애쉬그레이고요, 이번 5월에 새로 구매한 실버 색상도 보여드릴게요.

굳이 실버까지 구매한 이유는...

원래 있던 애쉬그레이... 도난당해서ㅠㅠ

그만큼 이 볼펜이 끝내준다는 반증이겠죠? (정신승리)

 

이건 언제봐도 멋있네요.

오....실버ㅠㅠ 와 진짜 너무 예쁘다

아 heart attackㅠㅠㅠ

심장이 멎을 것 같아요 (필자는 특히 실버+브러시드 조합을 극호한다)

아니 이거 애쉬그레이랑 비교도 안되게 더 멋있잖아?

진작 이걸로 살걸

와 진짜 미쳤네 와...

투명한 클립이랑 실버 배럴이랑 너무 잘어울리는거 아닙니까?ㅠㅠㅠ

심장이 아파오고 있어요

와 로고봐라... 모나미 로고가 이렇게 세련됐었나?

그건 그렇고 클립 디자인 진짜 미쳤네요ㄷㄷ

웃음만 나옵니다 :)

와 브러시드 질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것만 있네요. 실버색상에 브러시드까지

진짜 자연스러워요 질감이

라미 cp1 멀티 3펜 브러시드

라미 cp1 브러시드랑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프러스펜 프라임이 더 실버실버 해서 나은듯.

진정좀 할게요ㅋㅋ 색깔 진짜 잘뽑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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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색상은 취향을 좀 탈거 같네요.

선물용이라면 애쉬그레이를 추천합니다. 제일 무난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