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중간고사를 잘 못봤지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1급(가채점)을 찍고 돌아온 재나무라고 합니다. 한문장 되게 기네요. 이정도면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인 같을정도인가요ㅋㅋ
아무튼, 1개월이 넘는 휴식기간을 지나고 이번엔 샤프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저번에 까렌다쉬로 돌아온다고 말한 것 같은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돈주고 산 건 아니고요ㅋㅋ
친구한테 gift를 받았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까렌다쉬의
844 메탈샤프 블랙코드입니다.
제가 여태까지 계속 전범국 제품만 리뷰한 것 같은데(독일,일본)ㅋㅋㅋ
전범국의 오명을 벗어내고 드디어 중립국 스위스입니다.
자, 그럼 이제 봅시다!!

파워블로거 따라하고 싶어진 재나무
제가 다니는 학교입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래서 대학생인줄 생각하실 분이 많으실 텐데 아니고요ㅋㅋ
아무튼 그렇습니다.
제 옆자리가 창문인데요,
쉬는시간에 그 친구가 제 머리에 이걸 던지고 가서 급하게 찍었습니다ㅋㅋ
쇼핑백?만 보면 완전 명품 브랜드 가방 같습니다ㅋㅋ
비교하자면 이렇게?
역시 유럽은 다릅니다. 벌써 마음에 드네요.
제 친구가 약간 변태스러워서 꼭 공식몰에서만 사거든요...
그랬더니 저런것도 주네요.
까렌다쉬가 명품계의 에르메스인 듯 합니다.
와 벌써 행복합니다
짬처리가 하나 왔네요.
이친구는 쓰레기통에 고이 모셔두도록 할게요.
이제 하나 더 꺼내볼게요.
라미 포장보고 제가 감탄을 한두번한게 아닌데
여기는 넘사벽이네요.
샤프 하나 들은걸 어떻게 포장을 이렇게까지 예쁘게 하지??
스위스 국기 느낌으로 흰색과 빨간색을 주 컬러로 잡은 컨셉까지...
디자이너들이 정말 많이 힘들었겠습니다.
갑자기 라미가 초라해보이는건 기분탓인가??ㅋㅋ
포장을 쓰윽 열어보죠.
제네바에서 만들었단 걸 열심히 강조하네요.
와... 진짜 디자인이.. 명품백을 하나 장만한 것 같은 기분이 질 정도입니다.
포장이 열어도 열어도 계속나오는게 아주 크루아상 급이네요ㅋㅋ
이젠 샤프의 색깔인 블랙.
고급스러움의 끝을 보여주네요.
케이스가 특이합니다.
보통은 큰 케이스 안에 샤프가 딸랑 있는 모습인데
이건 마치 진공포장 한듯한 케이스 느낌이네요.
역시 멋있고요.
보고서 약간 놀랐습니다.
샤프가 좀... 많이... 작네요?
꺼내봐야 알겠습니다.
좀 많이 작네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나??
비교테스트 바로갑니다.
역시 진짜 짧았네요..
아하.... 이렇게나 짧으면 쓸때 불편함이 없을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바로 무게중심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각형도 울고갈 완벽한 1:2 비율입니다ㄷㄷ 압도적으로 뒤로 쏠려있는 모습 확인하실 수가 있네요.
다른 샤프들은 어떨지 궁금하여 다 테스트 해봤습니다.
펜텔은 거의 완벽한 1:1 비율입니다ㄷㄷ
사실 저는 무게중심이 뒤로 쏠려있는걸 선호하는 편인데요,
왜냐하면 샤프가 제 손에 얹혀지면서 안정감을 주는데요, 반대로 너무 앞으로 쏠려있으면
제 손에 힘을 더 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손가락이 더 아파진단 소리죠.
근데 너무 뒤로가도 또 문제입니다ㅋㅋ
1개월동안 써봤는데 너무 뒤로 가니까 안정감이 없더라고요?
뭐가 가장 편한지 해봤는데 라미가 완벽한듯 싶습니다.
그럼 이제 필기가 얼마나 잘되는지도 겨루어보도록 하죠.
한국사를 처음 공부한다면 항상 진땀을 빼개 만드는 사화와 환국입니다.
그건 그냥 큰별쌤 한번 들으면 해결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기 필기하는 거는 '한능검 72회 전야제' 방송이니 원하신다면 유튜브에서 찾길 바랍니다.
각설하고요, 나름 예쁘게 잘 써지는 것 같네요
(저도 글씨연습 좀 했습니다ㅋㅋ)
아무튼 절대적으로 보면 괜찮습니다.
그럼 상대평가를 해보죠 like 고1
제 기준으론 3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럼 1등부터 봅시다.
1등:스테들러
저는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가벼운 샤프를 좋아하는데요,
스테들러가 딱 그랬습니다!!
무게중심은 펜텔처럼 가운데에 있긴 했는데
안정감은 있으면서도 가벼우니 이거 좋더라고요.
사실 제 스테들러는 불운의 샤프입니다..
제가 두번 사본 고급샤프가 스테들러인데요,
친구들이 다 펜텔쓰길래 나도 펜텔써야지 하면서
산지 한달도 안되서 바로 펜텔로 갈아탔기 때문에
아마 제가 쓴 샤프중 가장 적게 쓴 샤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근데 이번에 재평가가 된 것 같습니다?ㅋㅋ
나중에 하나 더 사야겠군요 어쩔수 없이..
2등:라미
믿고가는 친구입니다.
3색멀티펜에 소제는 스틸이라 엄청 무거운데도 불구하고
안정감있고 필기할때 편했습니다. 스테들러처럼 그립이 없고 브러시드 올도배라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샤프가 둥글둥글하니 굳이 그립이 없어도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3색도 되니 역시 라미군요.
3등:까렌다쉬
많이 써보면서 느꼈는데
연필처럼 6각으로 된 샤프는 불편함이 참 많습니다.
각져서 그런지 꽉지면 아프고요, 살살 쥐면 미끄러집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중지손가락도 하필 각진부분에 닿아서 그런지
많이 아팠습니다.
4등:펜텔
그립이 있는건 좋습니다.
여기 있는 샤프중 가장 편한 그립이라 할 수 있죠.
다만 한가지 너무 큰 단점이 있습니다...
샤프가 얇아도 너무 얇은 겁니다...ㅠㅠ
저처럼 손이 큰 사람은 상당히 불편하더라고요.
(키도 크고^O^)
그래도 손 작은 편이나 보통 정도인 분들은
편하게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왜놈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다 작네요ㅋ
(한국사 공부해서 그런지 싫던 일본이 더 싫어진 점 양해 바랍니다ㅠ)
게다가 펜촉이 제도샤프형 펜촉이라 그런지 더 잘 휩니다.
그게 진짜 심각한 단점이에요..
(라미나 까렌다쉬 제품은 휘게 하려고 해도 안휨)
5등:모닝글로리
근본있죠? 근본만 있죠.
이 고급샤프들에 낄 자리가 없으니 빠지도록 하죠.
아, 가장 중요한건 가격이죠!
공식몰에서 사면 8만원이고요
844 메탈샤프 블랙코드
- 상품 색상은 사용자의 모니터의 해상도에 따라 실제 색상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carandach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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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렌다쉬 844메탈샤프 프리미엄 블랙코드 0.5//0.7mm - 샤프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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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5만5천원으로
라미다운 심각한 가격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최종평가 해보도록 하죠.
쿠팡 가격:55,000원
공식몰 가격:80,000원
제조사:까렌다쉬(스위스)
제조국:스위스
기능:없음
리미티드 여부:리미티드 아님
무게:그래프1000<<844블랙<스테들러<<<<<<라미
종류:샤프
필기감:⭐ ⭐ (그립이 X + 연필같은 느낌)
가성비: ⭐ ⭐(저가?로 까렌다쉬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 아니면 비추)
디자인: ⭐⭐ ⭐⭐
(필자 기준)재구매 의사:없음
생김새:알루미늄 바디, 올블랙, 'swissmade', 육각배럴
특징:연필같은 육각배럴
소재:알루미늄
최종평가:2.5
포장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필기감에 실망을 했지만 디자인은 까렌다쉬의 정석으로 보인다.
샤덕들은 하나씩은 구매해보면 좋을만한 샤프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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